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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뉴스

영주시, 전통 마당극 ‘죽계선비뎐’ 본격 제작 돌입

by yjnow 2025.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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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가 지역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한 창작 마당극 ‘죽계선비뎐’의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했다.
시는 지난 6월 19일, 영주148아트스퀘어 다목적실에서 사업보고회를 열고 작품의 문화 콘텐츠화 방향과 공연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영주시, 전통 마당극 ‘죽계선비뎐’ 본격 제작 돌입
영주시, 전통 마당극 ‘죽계선비뎐’ 본격 제작 돌입

전국 공모 선정작…영주의 역사와 정신 담은 창작극

‘죽계선비뎐’은 (사)한문화아트비전(대표 이혜란)이 기획·제작하는 작품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5년 지역대표 예술단체 지원사업’ 전통예술 부문에 최종 선정돼 제작이 확정됐다.
이 사업은 공연예술 분야의 지역 불균형 해소와 지역 예술단체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추진된 정부 공모사업으로, 전국 122개 단체가 지원해 32개 단체만이 최종 선정되는 치열한 경쟁을 거쳤다.

‘죽계선비뎐’은 세계유산 소수서원과 죽계천, ‘敬(경)’자 바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창작극으로, 자만심 많은 선비 ‘우기만’이 경자바위에서 추락해 머슴과 몸이 바뀐 뒤, 백성들의 삶을 직접 체험하며 진정한 ‘경(敬)’의 의미를 깨닫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보고회 통해 공연 계획·문화자산 활용방안 논의

이날 보고회에는 최대열 영주시 문화복지국장을 비롯해 관련 부서장, (재)영주문화관광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사업 추진 경과 ▲콘텐츠 활용 전략 ▲공연 일정 등을 공유하고, 작품을 영주만의 대표 문화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지역 예술인 성장과 문화관광 활성화 기대

이혜란 대표는 “선비의 고장 영주와 소수서원을 배경으로 한 마당극으로 선정된 것은 매우 뜻깊다”며
지역 예술인에게 새로운 무대와 역량 강화를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대열 문화복지국장은 “이번 작품은 치열한 공모 경쟁을 뚫고 선정된 만큼, 영주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9월 첫 공연 시작…영주 및 인근 지역 15회 순회 예정

영주시와 (사)한문화아트비전은 현재 제작진과 출연진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 제작에 착수한 상태다.
오는 9월 17일 영주문화예술회관에서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11월 1일까지 소수서원, 선비세상, 울진, 봉화, 예천 등 총 15회 순회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죽계선비뎐’은 지역 고유의 역사성과 공동체 가치를 녹여낸 공연으로, 지역 정체성을 담은 문화관광자원으로서의 확장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문의: 영주시청 문화예술과 / (사)한문화아트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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